원목 가구. 부엌 수납장 제작 과정입니다.
원목가구를 만드는 순서를 알아보겠습니다. 최근에 이사를 했는데 부엌에 마땅한 수납장이 없어서 와이프의 요청으로 부엌 수납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천정에 거의 닿을 정도의 높이로 만들기로 하였고 2.3m 정도의 높이로 사이즈를 정했습니다. 한 통으로 제작하면 설치할 때 어려움이 예상되어 상부장, 하부장 2개로 분리하여 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가구 설계 먼저 설계를 시작합니다. 스케치업을 사용하여 설계하였는데 전자레인지도 들어가야 하고, 에어프라이어도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스케치업이 워낙 잘 되있어서 설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았습니다. 자재 가공 나무는 고무나무 집성목을 사용하였습니다. 고무나무는 나무결도 나쁘지 않고 수축 팽창도 적기 때문에 서랍이나 문짝 등 수축 팽창에 민감한 부분에 사용하기에 적당한 목재로 보입니다. 먼저 설계에 맞춰 나무를 재단한 후 피스 자리를 마킹해줍니다. 피스 구멍을 뚫어주는데 사라 기리를 사용하면 한 번에 가공이 가능합니다. 짜맞춤으로 가구를 만들면 좋겠으나 양옆에 냉장고와 다른 부엌가구가 가구 측면을 가려줄 것이기 때문에 그냥 피스를 여러 번 박아서 튼튼하게만 만들 계획입니다. 뒤판을 넣을 홈을 가공하였습니다. 뒤판은 5mm 합판을 사용하였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뒤판은 합판을 사용합니다. 가공 후 균일한 깊이로 가공되었는지 꼭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부재 조립 피스를 박을 때 타카로 미리 고정하고 피스를 박으면 나무가 고정된 상태로 피스가 들어가기 때문에 편하고 흔들림도 없습니다. 타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필요할 때 잘 사용하면 아주 편리한 공구입니다. 몸체가 결합되었습니다. 뒤판이 들어갈 홈의 위치도 잘 맞습니다. 이 라인이 잘 맞지 않으면 뒤판을 넣을 때 고생을 하게 됩니다. 타카로 정확히 재료의 위치를 맞춰 놓은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든 모서리는 사포로 잘 둥글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 시 바닥에 흠집을 만들 수 있고 사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