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지은 후 물만 안 새면 80% 성공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 문제는 주택에 매우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누수와 달리 방수는 문제의 원인 분석과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방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곳과 그에 따른 해결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붕에 생긴 방수 문제 건축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지붕의 골조 위에서 최종적으로 물을 막는 것은 방수 시트입니다. 방수 시트에는 합성 고분자 시트와 계량 아스팔트 시트가 있는데 대한민국의 경우 계량 아스팔트 시트를 많이 사용합니다. 계량 아스팔트 시트는 합성수지 또는 합성 고무 등을 아스팔트와 섞어 원지에 붙여 생산하는 방식으로 접착성이 좋고 내후성이 우수합니다. 일반적으로 방수 시트 위로 지붕재를 설치할 수 있게 나무 또는 각관으로 하지를 설치하고 기와나 징크 등을 시공하여 지붕을 완성하게 되는데 지붕의 종류에 따라 시공 방법은 달라집니다.  기와, 징크 등의 지붕 최종 마감재가 80~90% 이상의 물을 차단하고 나머지를 방수 시트가 차단하게 되는데 방수 시트나 지붕재의 시공에 하자가 있을 경우 방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지붕의 모양이 복잡한 경우에도 방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수의 가장 큰 문제는 정확한 문제 위치를 찾아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날씨와의 관계를 생각하여 지붕 문제인 것은 알겠지만 정확히 어디가 문제인지 밝혀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지붕 방수의 경우 특별한 검사법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종 마감재를 통과한 물은 내부에서 이동하다 방수 시트의 틈을 찾아 들어가기 때문에 최종 마감재의 어디가 문제인지 방수 시트의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알아낼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방수 업체가 오면 일단 내부에 젖은 부분을 확인하고 그 주변의 지붕을 살펴보아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부분적으로 방수 처리합니다. 다음 비가 왔을 때 더 이상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잘 된 것이고 문제가 계속 지속된다면 다른 의심되는 지점을 찾아 다시 부분 방수를 하는 식

 저는 전문적으로 누수를 하기 때문에 알지만 일반인들은 누수와 방수를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방수 문제인데 누수 업체에 연락을 하거나 누수 문제인데 방수 업체에 연락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수와 방수는 원인부터 다릅니다. 해결 방법도 다르고 따라서 연락해야 할 업체도 달라집니다. 그럼 누수와 방수의 차이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누수란? 누수는 일반적으로 집안에 깔려 있는 배관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를 뜻합니다. 집안에는 계량기에서 들어오는 냉수 배관이 있고 보일러에서 나오는 온수 배관이 있습니다. 급수 배관이라고 부르는데 급수 배관은 화장실과 부엌, 베란다에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난방 배관이 있습니다. 난방 배관은 보일러에서 시작되며 공급 배관과 환수 배관, 2개의 배관이 보일러에서 나와 부엌 싱크대 하단에 있는 분배기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집에 따라 분배기가 보일러 하단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배기에서 각 방마다 공급, 환수관이 하나씩 주어집니다. 다음으로 하수 배관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물을 사용하는 곳에는 하수 배관이 있습니다. 하수 배관은 변기와 연결된 오수관과 부엌, 세면대, 욕조에 연결된 하수관으로 나누어집니다. 이렇게 급수 배관과, 난방 배관, 하수 배관에서 물이 새는 경우가 누수에 해당합니다. 에어컨 드레인 배관에 발생한 문제도 누수에 포함됩니다.  방수는 무엇일까요? 방수는 물을 막는 것입니다. 비, 눈으로 인해 외부의 물이 집안으로 들어와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보통 지붕이나 샤시를 통해 외부의 물이 내부로 들어오는데 시공 방법에 맞춰 제대로 지붕과 샤시를 시공한 경우 방수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작업자에 따라 작업 방법이 천차만별이고 의도하거나 의도하지 않게 일부 공정이 삭제되어 방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재가 불량인 경우도 있고 방수 문제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추가로 화장실 바닥과 베란다 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의 바닥 하자로 방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